SK텔레콤, 中 중칭그룹과 '스마트교실 솔루션' 공급 계약
2014-06-08 11:42:01 2014-06-08 11:45:57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SK텔레콤(017670)이 중국 스마트교실(Smart Class)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K텔레콤은 중국 중칭그룹과 지난 5일 중국 1300개 학급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교실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양사는 중국 스마트교실 솔루션 신상품 개발과 시장 확장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에 대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로 합의했다.
 
중칭그룹은 중국 전역 약 2만여개 학교에 교육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견기업으로, 강의평가 솔루션 분야에서 중국 시장 내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중칭그룹은 지난해 9월부터 스마트교실 솔루션의 중국 교육시장 최적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 연태·귀양·창샤·우시·총칭 등 중국 5개 주요도시 300개 학급에 스마트교실 솔루션을 우선 공급한 뒤 중국 전역 1000개 학급에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과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 미래사업 비전 설정 ▲스마트교실 신상품 개발 방안 수립 ▲중국 스마트교실 시장 확산 전략 수립 등을 목표로 공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협력 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오는 2015년까지 스마트교실 구축 시법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 정부의 '공교육 고도화'와도 부합해, 학급 수 400만개, 학생 수 1억8000만명의 거대한 중국 교육시장에서 SK텔레콤의 입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마트교실 솔루션은 SK텔레콤의 자체 솔루션인 ‘MDM 솔루션’(Mobile Device Management)과 벤처기업 아이카이스트의 스마트러닝 솔루션인 ‘스쿨박스(schoolbox)’ 기능을 결합한 것이다.
 
MDM 솔루션은 학교에서 지급한 태블릿PC를 관리하는 것으로 ▲기기 도난 시 원격단말잠금 실행 및 기기 위치 파악 ▲바이러스 피해 최소화를 위한 주기적 정밀검사 ▲학습 이외 스마트기기 사용 차단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스쿨박스는 교사가 전자칠판을 통해 강의하는 동안 학생들이 태블릿PC와 연동해 자료 공유와 질의응답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은 "중칭그룹과의 공동 사업을 통해 중국 내 스마트교실 솔루션의 원활한 공급을 이뤄낼 뿐만 아니라 이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러닝 사업자로서 입지를 넓혀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일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에서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사진 왼쪽)과 쏭동마오중국 중칭그룹 회장이중국 1300개 스마트 클래스 솔루션 수출 및 중국 공교육 시장 공동사업 추진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에 합의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자료=SK텔레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