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회사 구조조정 예상..긍정적 효과 기대-한국證
2014-06-05 08:55:16 2014-06-05 08:59:31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한국투자증권은 5일 KT(030200)에 대해 자회사 구조조정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는 지난 4월30일 8304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해 직원수가 26% 줄었다"며 "인력 구조조정에 이어 6월 이후로는 자회사의 효율성 제고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KT자회사의 경영 효율성 제고 방향은 지분 매각과 통합, 비용구조 개선 등 세가지로 예상된다"며 "의미있는 지분매각 규모를 가정하면 연결대상 대형 자회사 중 통신과 시너지가 적은 기업이나 적자를 보이고 있는 컨텐츠, 플랫폼 업체도 대상 군에 포함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디어, 음악, 유통 등의 부문에 기능이 비슷한 업체들이 많은데 유사한 서비스별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통합과정이 예상되고, 자회사별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한 수익성 호전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자회사의 구조조정은 진행 강도에 따라 효과가 다를 것으로 보여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KT의 수익과 재무구조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에따라 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8700원을 유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