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5일 삼성증권은
KG이니시스(035600)에 대해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인해 목표가를 기존1만9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용카드 PG 매출액은 증가하고 있으나, 시장 내 경쟁에 따른 마진 축소로 매출 총이익 성장은 둔화되고 있다"며 "KG옐로우캡의 적자 폭 확대로 추가적인 증자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연결 실적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KG이니시스는 예상을 상회하는 KG옐로우캡 적자 지속으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 13.8%를 하회했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327억원으로 KG모빌리언스와 KG옐로우캡의 매출 부진으로 전분기대비 6.9% 감소했다.
KG옐로우캡의 영업 적자는 시장 내 경쟁 심화로 2012년 42억원에서 2013년 88억원으로 증가했다가 1분기에는 30억원으로 확대됐다.
오 연구원은 "2013년 인수 이후 이미 70억원 규모의 증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기준 KG옐로우캡의 자기 자본은 16억원 밖에 남지 않아 조만간 추가적인 증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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