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외환카드 분사 절차의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3일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외환카드 분사 절차를 중지해야 한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사진=외환은행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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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노조는 3일 “은행 측이 노동조합과의 협의절차를 성실히 이행할 때까지 직원들에 대한 전적 동의서 징구, 전적 명령 등 일체의 인사절차를 중지하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신청서에서 “은행 측은 지금까지 외환카드 분사 문제나 전적 직원의처우 등 근로조건에 대해 노동조합과 성실하게 대화하거나 협의한 바가 전혀 없다”며 “은행 측은 직원들이 부실한 하나SK카드와 통합 때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에 대해 노동조합을 통해 단체교섭을 할 기회마저 박탈했다”고 강조했다.
노동조합은 이날 가처분 신청에 이어 10일 릴레이 집회 돌입 등 6월말로 예정된 외환카드 분사를 겨냥해 투쟁 강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정례회의에서 외환카드 분사에 대한 예비인가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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