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글로벌 훈풍에 '훨훨'..중화권 휴장
2014-06-02 15:55:34 2014-06-02 16:00:0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일 중화권 증시가 단오절 연휴로 일제히 휴장한 가운데 일본 증시는 2%가 넘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 주가 차트(자료=이토마토)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3.54엔(2.07%) 상승한 1만4935.92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4월4일 이후 최고점이다.
 
지난 금요일 사상 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한 뉴욕 증시의 긍정적 분위기가 일본장까지 이어졌다.
 
여기에 주말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5개월만의 최고치를 나타낸 점도 호재가 됐다.
 
지난 1일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는 5월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전 전망치 50.6과 직전월의 50.4를 모두 웃돌며 작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달했다.
 
스탠 사무 IG 시장투자전략가는 "제조업 지표가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미니 부양책이 효과를 내고 있음이 증명됐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엔화가 약세를 보인 점 역시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 오전 3시4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19% 오른 101.96엔을 기록 중이다. 장 중에는 달러당 102.09엔을 터치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미쓰이부동산(3.75%), 미쓰비시토지(3.44%) 등 부동산주와 후지필름(2.66%), 파나소닉(2.65%) 등 기술주가 선전했다.
 
도요타자동차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일본 내 생산시설 확충에 48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란 소식에 1.05% 상승했다.
 
반면 다이이치생명보험은 4.97% 급락했다. 미국의 보험사인 프로텍티브생명을 48억700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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