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쏘나타가 국내 전체 차종에서 2개월 연속 판매 1위에 오르며 현대차 간판모델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현대차(005380)는 2일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쏘나타 1만3687대를 포함해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한 총 5만991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해외에서는 2.9% 증가한 35만5050대를 판매했다.
이로써 전체 판매실적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3.0% 증가한 41만4961대로 집계됐다.
내수시장에서는 쏘나타와 제네시스의 활약이 눈부셨다. 두 차종을 제외한 승용 전 부문에서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하락세를 보였다.
엑센트(34.4%↓), 아반떼(11.7%↓), 그랜저(19.8%↓), 에쿠스(25.6%↓) 등 대표적인 볼륨 모델의 판매량이 줄었으며, 특히 벨로스터(54.8%↓)와 i30(49.9%↓), i40(65.9.%↓) 등 지난 2010년 론칭한 PYL(Premium Younique Lifestyle) 라인업의 감소폭은 두드러졌다.
RV 부문에서는 투싼(11.2%↑)과 싼타페(2.9%↑)는 증가한 반면 맥스크루즈(27.0%↓)와 베라크루즈(9.3%↓)는 감소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공장 생산분과 해외공장 생산분이 고르게 증가했다. 국내공장 생산분은 총 9만9105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3.0%, 해외공장 생산분은 총 25만5945대로 2.9%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이 이어지고 시장 환경도 불투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5월 국내외 판매실적.(자료=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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