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ECB 회의에 여전한 관심..'혼조'
2014-05-31 00:55:28 2014-05-31 00:59:33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3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26.78포인트(0.39%) 하락한 6844.51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포인트10.94(0.24%) 밀린 4519.57을, 독일 DAX30 지수는 4.37포인트(0.04%) 오른 9943.27을 기록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날에도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에 모아졌다. 다음달 5일 열리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완화 수단이 발표될 것이란 기대감이 매우 높다.
 
리차드 헌터 하그리브스 랜즈다운 주식시장 담당자는 "투자자들은 새로운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며 "다음주 예정된 ECB 회의의 통화 정책에 점차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날 전해진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했던 점도 투자 심리 위축에 영향을 줬다.
 
상무부의 4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달보다 0.1% 감소했다. 1% 증가했던 직전월에서 크게 위축된 것으로 약 1년만의 마이너스 전환이다.
 
미시건대학교와 톰슨 로이터가 공동으로 집계하는 5월의 소비자 심리지수 확정치는 81.9를 나타냈다. 직전월의 84.1과 사전 전망치 82.5를 모두 하회했다.
 
개별 종목별 흐름으로는 프랑스의 대형은행인 BNP파리바가 3.01% 떨어졌다. 미국 당국이 BNP파리바에 100억달러 규모의 벌금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진 영향이다.
 
소시에떼제네랄도 2.06% 하락했다.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 은행 OAO로스뱅크의 1분기 영업이익이 10분의1로 줄었다는 소식에서다.
 
리오틴토(-4.35%)와 BHP빌리턴(-4.04%) 등 광산주도 부진했다. 글로벌 원자재 시장의 큰 손인 중국 수요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