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북한과 일본이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전면 재조사하기로 합의했다.
29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를 재조사하기로 약속했다"며 "양측은 전일 스웨덴에서 열린 북·일 국장급 협의에서 이 같은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조사위원회를 설치해 활동을 시작한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사 대상에는 납치 피해자와 북한에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는 실종자가 모두 포함된다.
앞서 북한은 공작원 훈련을 위해 일본인들을 납치했다고 지난 2002년 인정한 바 있다. 일본은 최소 12명이 북한으로 납치된 것으로 추측했지만, 이 가운데 5명만이 고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나머지 8명은 사망하고 4명은 납치돼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