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목적 의식이 클수록 장수한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한양대 고령사회연구원(김윤신 원장)은 29일 캐나다의 패트릭 힐 칼레튼대 교수가 심리학협회저널 '사이콜로지컬 사이언스'에 발표한 연구를 인용해 "장수의 핵심은 쾌적한 환경이나 운동, 식사 방식이 아니라 무형적인 가치인 목적의식"이라고 설명했다.
힐 교수가 최근 14년간 6000명 참가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인생의 방향을 찾는 것은 그것을 찾는 시기와 관계없이 더 오래 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른 시기에 삶의 방향을 찾으면 긍정적 효과가 더 일찍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힐 교수는 "청년과 중년, 노년 참여자 모두 목적의식이 클수록 사망 위험이 낮았다"며 "목적의식은 특히 젊은이들보다 고령자에게 긍정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김수형 한양대 고령사회연구원 연구원은 "중장년 세대는 은퇴한 뒤 삶의 방향에 대한 의식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들에게 남은 인생의 방향에 대한 올바른 재설계가 이루어지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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