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청해진해운 회장(73·전 세모그룹 회장)과 동행하며 도피를 도운 구원파 여신도가 28일 구속됐다.
이날 신씨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인천지법 안동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발부사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유 회장과 함께 도피생활을 하며 유 회장을 도운 혐의(범인도피)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신씨를 상대로 유 회장을 도운 구체적인 경위와 도피경로 등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다.
신씨는 미국 시민권자로 2~3년 전부터 유 회장의 사진을 판매하는 계열사 아해프레스에서 근무하며 사진관리 업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이같은 혐의로 신씨를 지난 25일 밤 체포하고 27일 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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