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한독이 숙취해소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독은 카레의 주 원료인 울금에서 추출한 커큐민 성분을 원료로 하는 색다른 숙취해소제 '레디큐'(Ready Q)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레디큐'는 '음주 전 준비하라'는 의미의 '레디(Ready)'와 '커큐민'의 '큐(Q)'를 합한 브랜드명이다.
커큐민은 카레의 주 원료인 울금(강황)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카레의 노란색을 띠게 하는 천연 색소다.
커큐민은 간 기능 개선, 근육 피로도 개선, 피부 수분도 증가 등 항산화 및 항염증에 매우 효과적이며, 동의보감에도 ‘울금은 술 기운을 높고 먼 곳으로 보내 신(神)을 내려오게 한다’며 울금의 숙취해소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커큐민은 물에 잘 녹지 않고 입자가 커서 체내 흡수율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한독이 이번에 개발한 숙취해소제 ‘레디큐’는 일본 테라밸류즈사의 특화된 제제기술을 통해 천연 커큐민을 극소 입자로 만들어 체내 흡수율을 27배나 높였다.
용해율과 체내 흡수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만큼 빠른 숙취해소 효과를 보이는 게 강점이다.
이민복 한독의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본부 전무는 "일본 숙취해소제 시장의 80%는 커큐민제품이 차지하고 있다"며 "커큐민 흡수율을 탁월하게 높인 레디큐의 등장으로 헛개 중심의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에도 커큐민 기반의 새로운 숙취해소제 트렌드가 만들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흡수율을 높인 커큐민의 효능을 활용해 임상적으로 효능이 입증된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예정"라고 밝혔다.
한독은 숙취해소제의 '제형'과 '맛'에서도 차별화를 했다.
한독은 숙취해소제의 일반적인 형태인 마시는 형태의 '레디큐 드링크'를 출시했을 뿐 아니라, 숙취해소제로서는 국내 최초로 선 보이는 젤리 형태의 ‘레디큐 츄’ 총 2종을 출시했다.
그간 숙취해소제는 남성 고객 위주의 드링크 시장으로 여겨졌으나, 여성 소비자를 타겟으로 하는 젤리 형태 ‘레디큐 츄’가 출시됨에 따라 여성 고객의 선택의 폭이 넓어져 새로운 시장 변화가 기대된다.
또한 ‘맛’에 있어서도 ‘레디큐 드링크’는 달콤한 열대과일 맛, ‘레디큐 츄’는 망고 맛을 가지고 있어 탁월한 효능에 더해 맛으로 승부하는 숙취해소 시장을 열겠다는 포부이다.
'레디큐 드링크(100ml)'는 커큐민 50mg이 함유돼 있고, 가벼운 MB(Mini bottle)캔 형태로 휴대와 보관이 편리하다.
국내 최초의 젤리타입 숙취해소제인 ‘레디큐 츄’는 1개당 커큐민 10mg이 함유돼 있다.
노란색의 스마일 캐릭터가 그려진 젤리 3개가 개별 포장돼 있어 음주량에 따라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다. 가벼운 술자리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하고, 부피가 작아 여성들이 핸드백에 넣고 다니기에도 좋다.
'레디큐' 판매 가격은 드링크 5000원, 츄(3개입)는 3000원이다. 레디큐는 현재 미니스톱과 온라인 쇼핑몰(www.readyq.co.kr)을 통해 구입 가능하며, 이후 편의점과 드럭스토어로 판매망을 넓힐 예정이다.
(사진제공=한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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