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경주기자] 롯데마트는 최근 5년간 언더웨어 매출을 조사한 결과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언더웨어 매출 구성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전체 언더웨어 매출 중에서 기능성 언더웨어가 차지하는 매출의 비중은 지난 2010년 30.6%에서 올해 34.3%로 4%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여성 전체 언데웨어 매출에서 여성 기능성 언더웨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10.4%에서 26.5%로 두 배 이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렇게 여성 기능성 언더웨어의 매출 구성비가 큰 폭으로 늘어난 까닭은 레져, 스포츠를 즐기는 여성 인구 증가와 최근 유명 SPA 브랜드의 기능성 언더웨어(UNICLO AIRism) 광고가 기능성 소재에 대한 수요를 높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절기 언더웨어는 하절기 언더웨어 대비 기능성 언더웨어 비중이 10% 가량 높으며 특히 남성 기능성 언더웨어는 올해 처음 일반 언더웨어 매출을 넘어서기도(51.6%) 했다.
결과적으로 '난닝구', '보온 메리'로 대변되던 면 소재 언더웨어가 주된 상품이었던 언더웨어 시장은 이제 기능성 언더웨어로 재편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마트는 이런 수요를 고려해 PB브랜드 '베이직아이콘'의 기능성 언더웨어를 시중 유명 브랜드 언더웨어의 절반 수준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에어로쿨(Aero Cool) 소재의 '남성 런닝(3입)'과 '남성 트렁크(3입)'는각 1만800원, '아동팬티(5입)'는 9800원이며, 쿨맥스(Coolmax) 소재의 '여성 삼각팬티(4입)'와 '남성 드로즈(3입)'는 각 1만800원이다.
정헌직 롯데마트 언데웨어 상품기획자는 "올 여름도 일찍부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예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며 "쿨맥스, 에어로쿨 등 하절기 기능성 소재의 경우 폴리에스테르 원사의 홈을 통해 수분이 빠르게 흡수되고 신속하게 증발되는 특징이 있어 더운 여름을 쾌적하게 보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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