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합병계약 체결..“시너지 극대화”
2014-05-26 07:51:40 2014-05-26 08:25:38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카카오와 합병계약을 체결하고 통합법인 ‘다음카카오’로 출범한다.
 
양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관련 안에 대해 결의했으며 오는 8월 주주총회 승인을 얻고 연내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그리고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힘을 모아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형태는 피합병법인인 카카오의 주식을 합병법인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발행신주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비율은 1대 1.556로서 이는 기준주가에 따라 산출됐다.
 
통합법인은 다음과 카카오가 당분간 독자성을 유지하면서 운영하되, 공통부문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부문부터 순차적으로 통합해 나간다.
 
다음카카오는 참여와 개방, 소통, 혁신,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문화 등 주요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어 큰 무리가 없다는 게 양측의 설명이다. 통합법인의 직원수는 다음 약 2600명과 카카오 약 600명이 합쳐져 3200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최세훈 다음 대표는 "양사는 서로가 부족한 점을 각자의 강점으로 가지고 있다"며 "카카오의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다음이 보유한 우수한 콘텐츠 및 비즈니스 노하우, 전문기술이 결합하면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석우 카카오 대표도 "글로벌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통합법인은 모바일을 비롯해 IT 전 영역을 아우르는 커뮤니케이션, 정보, 생활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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