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이동통신 3사의 단말기 출고가 인하 경쟁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20일 동시 영업재개 후 치열한 저가폰 경쟁을 벌이고 있는 3사는 22일 4종의 단말기 출고가를 추가 인하한다고 밝혔다.
갤럭시S4는 출고가가 기존 89만9800원에서 55만원으로, 갤럭시 S4 LTE-A(32G)는 95만4800원에서 60만5000원으로 각각 34만9800원 저렴해졌다.
갤럭시 윈과 갤럭시 그랜드도 기존 출고가 55만원에서 각각 42만1300원, 26만9500원으로 내려갔다.
영업을 재개하며 7종 단말의 출고가를 인하했던 SK텔레콤은 지난 20~21일 이틀간 신규가입과 기기변경 고객 중 출고가 인하 대상 단말을 구입한 고객 비중이 전체의 44%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출고가 인하 대상에 일반폰 1종을 포함해 중저가 보급형 7종, 고급형 4종 등 국내 제조 3사의 다양한 모델을 포함했다"며 "경쟁사 대비 가장 넓은 고객 선택권을 보장했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도 지난 20일 자사 전용폰인 LG Gx를 포함해 4종 단말의 출고가를 전격 낮춘데 이어 이날 추가 인하가 확정되면서 출고가 인하 모델이 총 8종으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갤럭시 S4 LTE-A(16GB)와 갤럭시 노트3 등 2종도 현재 제조사와 출고가 인하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T(030200) 역시 ▲갤럭시 S4 ▲갤럭시 S4 LTE-A(32G) ▲갤럭시 그랜드의 출고가를 동일하게 내렸고, ▲갤럭시 S4 줌도 기존 64만9000원에서 30만8000원으로 조정했다. 이로써 KT의 출고가 인하 모델은 업계 최다인 총 15종으로 증가했다.
KT 측은 "제조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추가적인 출고가 인하를 주도할 계획"이라며 "협의가 완료되는대로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LG유플러스·KT 출고가 인하 모델(자료=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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