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회원 개인정보 털렸다.."비밀번호 변경해야"
2014-05-22 10:09:59 2014-05-22 10:14:1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21일(현지시간) 이베이는 웹사이트 공지사항을 통해 회원 1억4500만명에게 개인정보가 털린 사실을 전하며 비밀번호를 변경할 것을 당부했다.
 
이베이는 암호화된 비밀번호, 주소, 전화번호 등의 정보들이 빠져나갔지만, 신용카드 등 별도 보관된 금융 정보가 유출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회원들의 명의를 도용한 거래가 이뤄진 징후는 현재까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유출은 지난 2월 말과 3월 초 사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이는 해커들이 일부 이베이 임직원들의 업무용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탈취한 후 회사 전산망에 접근했으며, 이 사실을 2주 전에 알게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회사는 보안전문가와 수사당국과 함께 이번 유출 사태와 관련한 조사에 착수했다. 해커가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주요 외신들은 앞서 지난 2월에도 이베이와 페이팔 웹사이트가 시리아 전자군(SEA)에 해킹당한 적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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