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반도체주가 대만정부의 D램 업체 합병 계획이 불투명해졌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12일 오전 9시 23분 현재 하이닉스는 520원(+6.33%) 상승한 8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000원(+0.19%) 상승 반전해 52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코스닥의 반도체 본딩와이어 제조업체인 엠케이전자도 335원(+9.64%), 반도체 및 LCD 전공정 화학증착장비 제조기업인 주성엔지니어링이 700원(+7.53%), 반도체 전공정장비 LP-CVD 전문 제조기업 유진테크가 130원(+6.81%), 아토가 55원(+3.23%), 테스가 260원(+4.5%) 오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대만 정부가 갑자기 대만 D램업체들을 모두 합병하겠다는 기존의 계획을 부정했다"며 "모든 회사를 다 살려줄 생각이 없으며 부채도 탕감해줄 수 없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대만 D램업체의 일부 파산 가능성도 제기될 수 있다"며 "실제 일부 생산 설비의 퇴출이 가능할지 여부를 지켜봐야 하나 현재로서 업계 및 국내 업체에 긍정적인 뉴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닉스는 전날 미국 반도체 회사인 램버스와의 특허 소송에서 패소해 항소할 것을 밝힌 바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구 연방지방법원은 지난 10일(현지시각) 하이닉스의 램버스 특해 침해를 인정하고, 하이닉스에 3억 97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지불하라는 1심 최종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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