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성공적인 증시 데뷔..시총 1조3000억 규모
2014-05-19 17:52:10 2014-05-19 17:56:39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는 BGF리테일(027410)이 공모가를 40% 가량 웃돌면서 성공적으로 증시에 데뷔했다.
 
19일 오후 1시36분 현재 BGF리테일 주가는 시초가 대비 1600원(2.81%) 내린 5만5400원에 거래중이다.
 
주가는 시초가가 공모가(4만1000원) 대비 39% 오른 5만7000원에 형성된 뒤 차익매물이 늘어나며 5만4000원 아래로 떨어졌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3700억원대로 코스피 시장에서 태광산업(003240)에 이어 131위를 기록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국내 편의점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점포수가 7939곳으로 가장 많은 대표적인 회사다.
 
보광그룹이 지난 1990년 일본 훼미리마트와 제휴해 편의점 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 2012년 일본과의 제휴를 끝내고 독자 브랜드 씨유(CU)를 사용하는 토종 편의점 회사로 바뀌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3조1300억원에 영업이익은 1050억원, 당기순익은 7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같은 기대감을 반영하듯 공모청약에는 3조4269억원이 몰리면서 청약경쟁률이 54.5대 1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증권가에서는 BGF리테일이 향후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순수 편의점 업체로 산업이 질적 성장단계에 진입했다"며 "영업이익은 적자점포 축소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양지혜 교보증권 연구원도 "올해 지난해보다 6.3% 늘어난 점포확장과 4% 증가한 점당 매출 등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이 10.5% 성장할 전망"이라며 "상품구성 다양화와 점포 효율화가 진행되면서 본격적인 질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제공=거래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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