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16일(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두차례 폭발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쳤다고 케냐 국가재난대책센터(NDOC)가 밝혔다.
NDOC는 첫번째 폭발은 나이로비를 주행하던 14인승 소형 버스에서 벌어졌고, 두번째 폭발은 나이로비 시내의 중고의류 매장인 기콤바 노천시장에서 일어났다고 전했다.
테러의 배후세력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으며, 케냐 경찰은 이번 폭발에 사제 폭발물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테러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일부 서방 국가가 케냐에서 발생할 이슬람 무장세력의 테러 위험을 우려해 자국 관광객에 대한 철수 조치에 나선 직후 이뤄졌다.
케냐에서는 지난해 9월 소말리아에서 케냐 군대의 철수를 요구하는 이슬람 무장세력이 시내의 대형 쇼핑몰에서 테러를 자행한 바 있다.
◇16일(현지시간) 나이로비 시내 기콤바 노천시장에서 연쇄 폭탄터러가 발생했다.(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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