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고수익 사업 재편..흑자전환(종합)
2014-05-15 20:02:11 2014-05-15 20:06:22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대한전선(001440)이 높은 전압 등급의 제품 위주로 사업을 펼치면서 1분기 수익을 높였지만, 매출액은 다소 하락했다.
 
대한전선은 15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00억2747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36억6776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372억2659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익성이 높은 초고압 프로젝트의 수주를 늘린 효과로 지난해 1분기 2억7600만원의 영업손실에서 올해 1분기 100억2747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기존 소재 부문의 비중을 점차 줄이면서 전체 매출액의 감소로 이어졌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수익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초고압 케이블을 중심으로 사업을 구성하고 있다"며 "이에 해외 영업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한전선은 올해 들어 LA 등 미국 내 3개 지역에서 총 3400만달러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는 성과를 얻었다.
 
올해 1분기 당기순손실은 372억2659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630억541만원)보다 개선됐지만, 여전히 적자 기조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는 어음 부도로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종속회사 TEC건설에 대한 투자 손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