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왼쪽), 추신수.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현지 매체가 선정한 최고의 왼손 투수와 타자 톱10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전국 단위 매체인 CBS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는 왼손 투수와 타자를 각각 10명씩 선정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류현진은 투수부문 10위에 올랐고, 추신수는 타자부문 4위에 선정됐다.
이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통산 37번 선발 등판해 통산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고 있는 다저스 3선발"이라고 칭찬하면서 "탈삼진이 볼넷보다 3배 이상 많은 솜씨 좋은 투수"라며 제구력을 칭찬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을 포함해 37차례 등판 중 185개의 탈삼진을 잡았고 볼넷은 60개만 내줬다.
MLB 현존 최고의 좌완으론 류현진의 소속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가 선정됐고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과 데이빗 프라이스(탬파베이 레이스), 클리프 리(필라델피아 필리스), 존 레스터(보스턴 레드삭스) 등의 쟁쟁한 투수가 '최고 좌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왼손타자를 꼽는 부문에서는 추신수가 "당연히 (최고 왼손타자 톱10) 명단에 올라야 한다"는 호평과 함께 네 번째 선수로 꼽혔다.
CBS스포츠는 "간단히 생각해보자"며 "지난시즌 시작이래 187경기에 나선 추신수는 4할3푼의 출루율과 25홈런, 41개의 2루타, 23개의 도루를 해냈다"며 "추신수는 왼손 타자고, 그래서 이 명단에 올랐다"며 추신수의 '최고 왼손타자 톱10' 선정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추신수보다 상위에 이름을 올린 좌타자는 1위에 오른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로빈슨 카노(시애틀 매리너스) 그리고 데이빗 오티스(보스턴 레드삭스) 등 3명뿐이다.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 오리올스·5위), 아드리안 곤잘레스(다저스·8위), 조 마무어(미네소타 트윈스·9위) 등은 모두 추신수의 뒤에 섰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