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한국전력, 1분기 무난한 실적 달성"
2014-05-13 08:03:46 2014-05-13 08:08:11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한국전력의 올 1분기 실적에 대해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무난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원화 강세와 하절기 요금 적용 등으로 향후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13일 "한국전력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2271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인상된 전기요금과 석탄가격 하락, 원화 강세 등을 무난한 실적의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이어 "원전가동률도 전년동기 대비 2.6%p 상승한 84.3% 수준을 유지하면서 한전의 발전비중을 개선시켜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2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강동진 HMC투자증권(001500) 연구원은 "2분기 하계요금 적용 기간이 기존 7~8월에서 6~8월로 바뀐 효과로 1분기 대비 요금 인상률이 높아져 전통적 비수기에도 영업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UAE 원전 관련 매출액이 전년대비 1조7000억원 증가해 수익 추정치도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HMC투자증권은 요금 정책에 대한 정부의 높은 신뢰도와 밸류에이션 재평가 등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원화 절상을 반영한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