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해외사업 '고성장'
2014-05-09 09:38:49 2014-05-09 09:42:57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해외시장에서 비약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방판시장 침체를 돌파할 대안으로 해외 면세점과 온라인 사업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이후 빠른 속도로 실적 정상화를 이끌고 있다.
 
9일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7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도 9318억원으로 16% 증가했다.
 
특히, 해외 화장품 사업부문에서 192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무려 50%에 가까이 성장했다. 
 
중국 시장에서 라네즈 BB쿠션과 슬리핑팩, 설화수 윤조에센스 등 히트상품의 판매 확대로 기존점 매출이 견고한 성장을 달성한데 이어 이니스프리 역시 신규고객 유입 증가하며 매출이 고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백화점과 전문점, e-커머스 등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며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매출 고성장을 이뤄냈다.
 
아세안 지역에서도 라네즈 판매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고 그중에서도 대만에서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및 유통 채널 다각화로 가장 두드러지는 매출 신장세를 나타냈다.
 
국내 화장품 사업 역시 지난해 대비 12% 성장을 기록하며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
 
방판 채널은 여전히 추세적인 매출 감소세가 지속된데 반해 백화점 채널과 면세채널에서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생활용품사업과 설록사업은 지난해 대비 1.8% 감소한 131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혁신제품 판매 확대, 유통 경쟁력 강화,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백화점, 면세, 디지털, 아리따움 등 주요 경로의 화장품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수익성을 동반한 매출 성장을 이루어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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