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세월호특별법으로 진상조사 철저히 되도록 할것"
특검에 대해선 "검찰 수사에 달려있어..현재 수사는 미진"
2014-05-09 08:53:18 2014-05-09 08:57:25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원내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내건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 "진상조사를 얼마만큼 철저하게 할 수 있도록 특별법에 담아주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며 "세월호 진상조사는 시간을 길게 갖고, 앞으로 대한민국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원인분석의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법은 또 다른 역할로는 "피해자들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국가와 정부가 이런 상처를 보듬어줄 수 있느냐"를 꼽았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News1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의 시기에 대해선 "가능하면 빠른 시일에 착수 할 필요가 있다"며 "이제는 진상조사를 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국회가 대안을 마련할 시기가 됐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아울러 '세월호 참사'에 대한 특검과 관련해선 "검찰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의 눈에 검찰 수사가 미흡하다고 생각했을 때는 국민들이 특검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검찰의 수사에 대해선 "비판의 여지가 좀 있어 보인다"며 해경의 초동 대처에 대한 검찰 수사의 미진함을 예로 들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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