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이동통신 3사와 손잡고 '어버이날'을 맞이해 노인층 통신비 절감 캠페인을 실시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만 65세 이상 노인층의 통신비를 절감해주는 통신비 절감 캠페인을 이통 3사와 함께 이달 말까지 실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다른 연령층과 비교해 경제적으로 취약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요금제 정보를 탐색하기 어려운 노인층의 요금제 선택을 지원, 노인층의 통신비 절감을 돕기위해 추진됐다.
이통 3사는 이번 캠페인 기간 중 노인층이 대리점과 직영점을 방문할 시 자신의 사용량에 적합한 요금제와 노인전용 요금제를 설명해 주는 등 통신비 절감방안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동통신 3사가 노인층(만 65세 이상)을 위해 제공중인 2G, 3G 노인전용 요금제.(자료제공=이통3사)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017670)은 65세 이상 가입자가 대리점을 방문할 경우 이용패턴에 따른 최적 요금제를 추천해 주고 가족 구성원의 가입현황에 따라 가계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안내할 방침이다.
이통 3사 중 오는 18일까지 유일하게 영업이 가능한
KT(030200)는 65세 이상 가입자 중 노인층 전용 요금제 미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캠페인 안내 SMS를 발송하고, 노인층 고객이 대리점에 방문할 경우 맞춤형 요금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거동이 불편하거나 매장 내방이 어려운 경우에는 KT의 봉사단체인 'IT서포터즈'가 노인층을 직접 찾아가 요금제를 안내하고 통신피해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032640)도 65세 이상 가입자 중 노인층 전용 요금제 미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전용요금제 사용 시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내용의 SMS를 발송하고, 대리점과 직영점을 방문하는 노년 고객들에게 전용요금제를 안내할 예정이다.
이통 3사는 캠페인이 종료된 이후에도 요금 상담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으로, 미래부는 이통 3사와 공동으로 통신요금 절감을 위한 각종 홍보활동을 6월부터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부는 "이통 3사의 노인 전용 요금제 이외에도 기본료 없이 필요한 만큼 미리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선불요금제가 있다"며 "또 이통 3사 대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하면 통신비 절약에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주한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이번 캠페인으로 취약계층인 노인층의 통신비 부담을 덜고, 이를 통해 이통 3사가 통신요금 및 통신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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