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올해 분양시장 호조로 인해 건설사들이 저마다 단지 특징을 강조한 팻네임을 활용해 분양에 나서고 있다.
아파트 팻네임은 단지의 입지, 환경 등 특징과 장점을 반영한 애칭을 말한다. 최근 사용되는 팻네임 중 입지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센트럴', 공원을 상징하는 '파크', 강과 바다를 가까이 뒀다는 의미로 '리버','오션' 등이 선호도가 높다.
이런 팻네임은 단지의 특징과 장점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이 단지를 고르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현대건설(000720)이 마곡지구에 분양한 오피스텔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는 공원을 활용한 대표적인 팻네임 단지 성공사례다. 여의도 공원의 2배가 넘는 49만여㎡ 규모의 근린공원 '보타닉 파크'가 올해 완공을 앞두면서 평균 1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인근에 대형 공원이나 바다, 강 등 프리미엄 조망권을 가진 곳은 입주민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앞으로 집값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실수요자라면 펫네임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분양 단지를 우선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미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지구에서 분양 중인 '우미린 센트럴파크'는 택지지구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여기에 통복천 생태공원, 배다리 저수지 등 다양한 근린공원과 수변공원이 주변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과 조망권을 갖췄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 동으로 총 87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 5개 타입으로 이뤄졌다.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 린 센트럴파크 투시도. (자료제공=우미건설)
SK건설은 이번 달 서울 노원구 월계동 월계3구역을 재건축하는 '꿈의숲 SK VIEW(뷰)' 아파트를 분양한다. 꿈의숲이라는 펫네임처럼 걸어서 '북서울 꿈의숲'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영축산 근린공원(예정)과 우이천도 바로 인접해 있어 조망은 물론 주변 녹지공간과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총 6개동 규모로 총 504가구 중 28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59·84㎡의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면적으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달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10블록에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 아파트를 분양한다. 리버포레라는 펫네임에 따라 단지 동쪽과 북쪽으로 약 137만㎡ 규모의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인근에 한강수변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도 들어선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8개 동으로 총 875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9㎡ 377가구 ▲98 m² 387가구 ▲112m² 111가구 주택형 등으로 구성된다.
대림산업(000210)은 이번 달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113-24번지에 'e편한세상 광안비치'를 분양한다. 광안대교와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팻네임이 광안비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산 26층, 24개동으로 총 396가구로 구성된다. ▲84㎡A 96가구 ▲84㎡B 100가구 ▲84㎡C 100가구 ▲84㎡D 100가구로 총 396가구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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