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입주 1년차 아파트, 분양가 대비 매매가 1.9% ↑
2014-04-30 13:11:11 2014-04-30 13:15:29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올해 전국 입주 1년차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매매가가 1.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신규입주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매매가는 1.90% 상승해 지난 2012년 -2.88%, 2013년 -0.15% 하락에서 반전된 모습을 보였다.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는 여전히 분양가 보다 낮은 -1.86% 하락했으나, 85㎡ 이하는 분양가보다 높은 매매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 선호가 높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입주 1년차 아파트 매매가가 분양가 이상 수준으로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신규입주 1년차 아파트 분양가 대비 매매가 변동률. (자료제공=부동산114)
 
수도권의 경우 올해 입주한 아파트의 전용 60㎡ 초과 중대형 매매가가 분양가 보다 낮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전용 60㎡ 이하는 3.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형도 하락폭이 줄어 이전보다 다소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광역시의 경우 올해 입주한 아파트의 전용 85㎡ 초과 대형이 1.75% 상승했다. 전용 85㎡ 이하는11.55%, 전용 60~85㎡ 이하가 5.66%를 기록했다.
 
지방의 경우 신규 입주아파트는 모든 규모에서 분양가보다 높은 매매시세를 형성됐다. 올해 전용 60㎡ 이하가 5.71%, 전용 60~85㎡ 이하가 5.73%, 전용 85㎡ 초과가 1.92% 상승했다. 최근 광역시와 지방의 청약시장 호조에는 분양가 보다 높은 매매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최성헌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지방 분양시장은 여전히 분양가 보다 높은 매매가를 형성하며 활발한 모습"이라며 "이런 현상이 계속될 지 모르겠지만 수요자들의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진다면 긍정적인 전망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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