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CJ오쇼핑(035760)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증권사들은 소비경기 둔화에도 양호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연결 대상 법인의 실적추정치가 낮아지면서 CJ오쇼핑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곳도 있다.
30일 신한금융투자는 CJ오쇼핑의 목표주가를 기존 47만원에서 4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가 47만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목표주가에 반영되는
CJ헬로비전(037560)의 순이익 추정치가 기존 1005억원에서 955억원으로 하향됐다고 설명했다.
CJ오쇼핑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1% 늘어난 392억원을 기록했다.
어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의류매출 부진 등 전반적인 소비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바일 채널에서 지난해보다 311% 급성장했지만, TV채널 부문과 카탈로그·인터넷(모바일 제외) 채널은 역신장했다"고 평가했다.
2분기에도 TV채널 성장률은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희진 연구원은 "2분기 TV채널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5% 성장에 그친 4672억원이 예상된다"며 "카탈로그와 인터넷 채널은 역신장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어영상 연구원은 "2분기에도 다른 소매업체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 실적을 이어가겠지만, 단기 외형성장에 대한 기대치는 낮춰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