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한진해운 사내이사 선임
2014-04-29 10:03:59 2014-04-29 10:08:23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진해운(117930)은 2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한진해운과 한진해운홀딩스의 분할·신설법인 합병 승인안과 강영식 대한항공 기술부문 총괄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진해운홀딩스는 해운지주와 상표권관리 사업부문을 떼어낸 '신설법인'과 제3자 물류부문, 정보기술 회사인 싸이버로지텍, 선박관리회사인 한진SM 등을 보유한 '기존법인'으로 분할된다. 이와 동시에 신설법인은 한진해운에 합병된다.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은 한진해운홀딩스를 분할한 뒤 지분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넘기게 됐다. 이로써 최은영 체제는 막을 내리게 됐다. 직접적 원인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유동성 악화다.   
 
한편 대한항공은 분할합병 이후 4000억원 가량의 유상증자 등을 통해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 지원을 단행할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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