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제공=더 엠(The M))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25일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나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종전 3할2푼9리이던 시즌 타율은 3할1푼3리까지 떨어졌다.
이대호는 2회 처음 타석에 올라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세이부 선발인 기시 다카유키가 던진 109㎞짜리 느린 변화구를 노렸지만 범타에 그쳤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루킹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떨궜다. 7회에도 기시의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9회 선두타자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대호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돼 이날 타석을 모두 마쳤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기시의 역투에 타선이 틀어막히면서 결국 1-2로 패했다. 9회 1사 상황에 하세가와 유야가 솔로포를 치면서 완봉패를 면한 것이 위안이다.
세이부의 선발 기시는 9회 2사 2루 상황이 되자 마운드를 끝내 떠나야했다. 결국 아쉽게 완투승을 놓치게 됐다.
다만 기시는 이날 삼진 10개를 잡는 등 1실점 호투로 올시즌 2승째(2패)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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