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KB투자증권은 25일
LG생활건강(051900)이 시장 점유율 하락 등으로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연 LG생활건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이 국내 중저가 화장품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가 약화해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고 생활용품 내 섬유유연제 부문에서의 경쟁심화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성장률의 둔화가 예상돼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어 "다만 올 1분기 큰 폭의 역신장 이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기적 실적 모멘텀은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생활건강의 중저가 브랜드 화장품 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9% 감소해 전분기에 이어 역신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올 1분기 국내 화장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4% 감소하는 등 전분기에 이어 역신장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브랜드력 회복이 선행될 경우에 화장품 부문의 장단기 수익성 개선에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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