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를 나타낸 탓이다.
◇다우존스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대비 12.72포인트(0.08%) 내린 1만6501.6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34.49포인트(0.83%) 하락한 4126.97에 거래를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4.16포인트(0.22%) 내린 1875.39에 거래되며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와 주택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며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마르키트가 조사한 4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5.4를 기록했다. 이는 3월의 55.5와 시장 전망치 56.0을 모두 밑도는 것이다.
마르 추시치니 자니몽고메리스코트 수석 투자 전력가는 "제조업 지표가 확장세를 이어가긴 했지만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 견고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4월 HSBC PMI 예비치도 48.3을 기록해 경기 위축을 나타내며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주택 지표도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는 3월 신규주택 판매 건수가 38만4000건으로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도 역시 증시 하락을 부채질 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1.31%)과 페이스북(-2.65%)이 관망세로 인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 밖에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통신업체 AT&T가 3.8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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