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레고랜드 코리아가 강원도의 첫 개별형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됐다. 또 SK종합화학이 울산아로마틱스의 주식을 소유하는 것도 승인됐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에 올해 첫 외국인투자위원회를 열고 레고랜드 코리아(유)의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계획안과 SK종합화학의 공동출자법인(울산아로마틱스) 주식 소유 승인계획안 등 4건의 안건을 의결한다고 밝혔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2018년까지 4872억원을 들여 강원도 춘천에 동아시아 첫 레고랜드를 만드는 것으로, 산업부는 레고랜드가 16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춘천 경제 활성화와 국내 관광산업 진흥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안건인 울산아로마틱스는 SK종합화학과 일본의 JX Nippon Oil & Energy社가 공동 출자한 파라자일렌 제조기업으로, 이번 합작은 올해 초 일반 지주회사의 손자회사와 외국기업의 합작투자를 허용한 개정 외국인투자촉진법의 첫 적용 사례다.
산업부는 이번 합작으로 9363억원의 투자가 가능해져 울산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내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한국 BASF 군산공장 외투지역 변경지정 계획안을 의결했으며, 지난해 외국인투자 옴부즈만 연차보고서도 보고했다.
그밖에 이날 정부는 2014년 외국인 투자촉진 시책을 확정하고 올해 외투 목표를 사상 최대인 170억달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외투실적인 145억5000만달러(신고 기준)를 크게 웃도는 것. 정부는 외촉법의 21개 등록규제를 재검토하는 등 외투유치를 위한 규제 개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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