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0% 밖에서 업무수행..모바일워크 환경 지원해야"
2014-04-22 13:05:44 2014-04-22 13:10:06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디바이스의 보급화로 사무실 밖에서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업무 상 편의를 위해 기업이 모바일 워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워크란 사무실 근무를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의미한다.
 
가상화 및 클라우드 솔루션기업 VM웨어코리아가 22일 에이콘(Acorn)과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VMware 2014 아태지역 업무환경에 대한 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 10명 가운데 9명이 사무실 밖에서도 업무를 처리하고 있었고 이들 중 85%는 외부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위해 모바일 워크에 대한 적극적인 회사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보고서는 VM웨어와 아시아에 특화된 리서치를 수행하는 에이콘이 한국 응답자 151명을 포함한 아태지역 14개국 2500여명을 대상으로 개인 모바일 기기의 업무사용에 대한 실태를 조사한 것이다.
 
◇유재성 VM웨어코리아 사장이 22일 오전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태지역 업무환경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곽보연 기자)
 
이번 조사에 참여한 한국 직장인의 90%는 사무실 밖에서도 업무를 수행하며, 응답자들은 ▲이메일 확인이나 답장 ▲회사 VPN(Virtual Private Network) 접속 ▲컨퍼런스콜 참여 등을 위해 업무에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모바일을 활용한 업무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회사 밖에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사내정보에 접근하는 것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응답자 중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회사의 IT 정책이 불합리하다'고 여기는 응답자는 48%로 아태지역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무실 밖에 있을 때 회사 기밀 정보에 접근할 수 없도록 조치했기 때문에 업무에 불편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또 과반이 넘는 응답자가 '기밀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회사에 엄격한 IT정책이 필요하다'고 답해, 결국 어떤 기기로 업무를 하든지 보안성은 유지되면서도 회사 기밀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재성 VM웨어코리아 사장은 "모바일 클라우드를 통해 사무실 밖에서 업무를 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가장 큰 과제는 보안성과 생산성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IT 지원책을 찾는 것"이라며 "VM웨어는 한국 사회가 직면한 새로운 현실 속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을 통해 IT부서와 사용자들 모두를 균형 있게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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