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 메시지로 세계 분쟁지역에 평화가 찾아와야 한다고 전했다.
20일(현지시간) CNN은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이 성베드로 성당 중앙 발코니에서 이라크,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나이지리아, 남수단, 베네수엘라, 우크라이나 등에 벌어지고 있는 분쟁이 종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교황은 시리아 내전을 언급하며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은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받기를 희망한다"며 "어느 쪽도 민간인을 상대로 무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크고 작은 전쟁과 분쟁, 오래전에 시작된 것과 근래에 벌어진 것 모두 종식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지역 분쟁과 엄청난 낭비문화로 악화된 기아를 막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부활절 미사는 프란치스코가 즉위 한 후 두 번째로 맞는 것이다.
한편, 교황은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나라의 여객선 침몰 사고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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