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수백억원의 환수 위기에 놓인 동아ST '스티렌'이 한숨 돌리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스티렌' 환수와 관련해 한 달여의 시간을 두고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복지부는 지난 16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스티렌' 급여제한 및 600억원 규모의 환수를 결정하는 서면의결 사안으로 올렸다.
하지만 다수의 건정심 위원들이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서명으로 의결하기 보다는 직접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따라서 복지부는 내달 중순께 건정심을 열어 대면의결하기로 했다. ‘스티렌’은 위염 예방 유용성 임상시험 자료를 제때 제출하지 못했다.
동아ST는 임상시험 결과를 5월말까지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제출하기로 한 기한을 못 지킨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임상시험이 3개월 가량 미뤄졌기 때문이지 임상결과가 안 좋게 나온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동아ST 천연물 신약 ‘스티렌’.(사진=동아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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