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출시 한달을 맞은 소장펀드(소득공제 장기펀드)가 하루 평균 7000개 계좌 늘어나며 순항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5일 기준 소장펀드 전체 가입계좌수는 15만8451계좌, 판매금액은 243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금투협은 "출시 한달동안 높은 기대가 반영되면서 일평균 7000 계좌가 넘게 가입됐다"며 "계절적 핸디캡이 작용하는 최근에도 하루에 4000~6000 계좌가 신규로 유치되면서 순항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료제공=금융투자협회)
특히 과거 대표적인 소득공제 상품인 '장기주택마련 펀드'에 비해 소장펀드는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장기주택마련펀드는 지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25만6000계좌가 유치된데 반해 소장펀드는 한달 만에 15만 계좌를 넘어섰다.
판매 채널별로는 80%이상 은행에서 팔렸다. 이어 증권과 보험 순이었다. 상품 유형별로는 일반형 형태의 주식형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안정성에 무게를 둔 혼합채권형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장펀드에 대한 관심은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소득공제 상품의 특성상 연말 정산을 체감하는 4분기와 연초에 가입이 증가할 것"이라며 "장기주택마련펀드의 가입도 연말과 연초에 몰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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