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이달 안에 장애인 전용 연금보험이 선보일 예정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KDB생명, 미래에셋생명, NH생명 등 3개 생명보험사는 이달 중 장애인 전용 연금보험을 출시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청와대 업무 보고에서 장애인 전용 연금보험을 출시해 노후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장애인 전용연금보험은 복지부에 등록된 251만 장애인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일반연금에 비해 10~25% 높은수준의 연금액을 지급하되 보험료는 낮춘 구조로 설계됐다.
부모님의 은퇴 등으로 부양능력이 약해질 수 있는 위험을 감안 수급개시 연령을 낮게 설정했으며, 현행 45세 이상인 수급개시 연령을 20세, 30세, 40세 등으로 낮춘다.
사업비를 나중에 떼는 후취형 사업비 체계로 운영해 중도해약을 할 경우 금전적 피해를 줄이도록 했다.
이와함께 10년 이상 유지 시 이자소득세(15.4%)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제공한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날 '장애인의 금융이용상 제약 해소를 위한 간담회'을 갖고 "그간 금융권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며 "장애인들이 쉽게 금융기관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장애인 서비스 인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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