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임금 13만2013원 인상을 포함해 50개의 임금 및 단체협약 요구안을 확정했다.
현대중공업(009540) 노조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임금 13만2013원(기본급 대비 6.51%, 통상임금 대비 5.90%) 인상, 성과금 '250% + 추가', 호봉승급분 현 2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 등의 요구안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노조는 전 집행부가 추진한 조합원 휴양소 건립과 관련해 현재 완공을 앞두고 있는 휴양소와 휴양림를 회사가 매입해 운영·관리하는 요구안도 제시했다.
아울러 노조는 전임자 임금지급, 주차장 추가건립, 출·퇴근버스 신설, 사내 협력업체 노동자의 처우 개선 등도 요구안에 담았다. 이밖에 토요일 8시간 유급처리, 협력사 직원 장학금 정규직과 동일 지급 등도 포함시켰다.
노조는 임단협 요구안과 별도로 현대중공업그룹 산하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노조와 함께 공동요구안을 마련해 회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공동 요구안은 통상임금 적용범위 확대와 임금삭감 없는 정년 60세 보장 등을 골자로 한다.
노조는 오는 17일 임단협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