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16일 KDB대우증권은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전매도 후 포지션 향방이 단기적인 지수 흐름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상범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전날 외국인은 코스피선물을 4982계약 순매도해 지난달 12일(8136계약) 이후 최대 규모로 매도했는데 미결제약정이 1514계약 줄었기때문에 신규매수분에 대한 청산 즉 전매도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4월 초순에 1만4000계약을 순매수한 외국인이 11일부터는 해당 포지션 청산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이는 코스피200지수가 하락하면서 이들의 가중 평균 매수단가인 259.45에 근접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청산 진행률은 55%이고 남은 매수 포지션이 6343계약인데 어제와 같은 속도라면 1~2일 이내에 청산은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외국인이 매수 포지션 청산 후 확충된 증거금으로 향후 신규 매도에 나설 경우 순매도 여력은 2만565계약까지 가능해 지수 반등은 다소간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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