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배출해역 환경 점차 개선
2014-04-15 11:00:00 2014-04-15 11:00:00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정부가 육상폐기물의 해양배출량을 꾸준히 감축하고 배출해역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한 결과 배출해역의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15일 우리나라 육상폐기물 해양배출양이 지난 2005년 993만㎥를 정점으로 2006년 881만㎥, 2008년 658만㎥, 2010년 448만㎥, 2012년 229㎥로 점점 줄어들었고 지난해에는 116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2004년부터 배출해역의 수질과 해저퇴적물의 유해물질을 분석하고 해양생태계의 건강성과 수산물 안전성 등에 대한 정밀 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이를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해양 배출해역을 정밀 모니터링하기 위한 계약을 맺었다. 또 오염 우려가 있는 지역은 휴식년 구역으로 설정해 해양배출을 금지하는 등 배출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8년부터는 폐기물을 바다에 버릴 때 충족해야 하는 유해성분 기준을 대폭 강화했고 생물 독성 기준도 추가로 적용해 배출해역의 오염 부하량을 줄이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배출해역을 과학적·체계적으로 관리해 오염된 해역을 생명의 바다로 되살린다는 계획"이라며 "해양배출이 전면 금지되는 2016년부터는 배출해역 복원 노력을 병행해 홍게 조업금지를 해제하는 등 바다를 국민에게 되돌려 주려는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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