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국내 상업용 IDC 최초 안전성 인증 획득
'U+ 평촌 IDC', 'Tier-Ⅲ' 설계 인증 획득
2014-04-13 11:48:18 2014-04-13 11:52:11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LG유플러스가 내년 7월을 목표로 평촌에 건축하고 있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가 미국 인증기관으로부터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국내 상업용 IDC가 이 인증을 획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032640)는 '유플러스(U+) 평촌 인터넷데이터센터(IDC)'가 평가기관 미국 업타임(Uptime)으로부터 'Tier-Ⅲ' 설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인터넷데이터센터는 고객사들로부터 서버를 보관·관리하는 곳으로 LG유플러스는 현재 수도권에 5개, 지방에 7개 등 모두 12개의 IDC를 보유하고 있다.
 
'Tier 인증'이란 데이터센터의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해 건축, 기계 등 주요 인프라에 대한 구성수준을 4등급으로 구분해 심사하는 것으로, 평촌 IDC가 받은 'Tier-Ⅲ'는 24시간 365일 무중단 유지 보수가 가능한 데이터 센터가 받을 수 있는 등급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015년 7월 오픈 예정인 'U+ 평촌 IDC'가 미국 업타임으로부터 안전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U+ 평촌 IDC가 Tier-Ⅲ 설계 인증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센터 설계 단계부터 안전성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각종 서버 장비가 24시간 가동되는 데이터센터에서 전원 공급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전력 수전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 ▲항온항습·냉동기 전원 등 전원의 공급경로를 이중화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또 설비증설에 따른 가용성과 확장성 확보로 언제든지 중단 없이 유지 보수가 가능하게 했다.
 
이밖에도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진도 7수준의 강진에도 문제없는 내진 설계와 최고 수준의 피뢰 설비 등을 적용했다.
 
구성현 LG유플러스 데이터사업담당은 "Tier-Ⅲ 설계 인증은 무중단 유지 보수성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아시아 최대 규모로 구축 중인 U+ 평촌 IDC가 안정성까지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U+ 평촌 IDC는 LG유플러스가 경기도 평촌에 구축 중인 차세대 글로벌 IDC로 대지면적 1만7281㎡, 지하3층 지상7층, 완공 시 연면적 8만5547㎡에 달한다. 순수 전산상면 면적만 2만7769㎡로 상면 면적 기준 아시아 최대규모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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