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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스로 2000선을 넘은 코스피에 미국 증시 급락이라는 돌발 악재가 불거졌다. 성장 기대감에 올랐던 일명 '모멘텀주식'들이 동반 급락하면서 10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3% 이상 밀려났다.
◇美증시 급락..나스닥 3년래 최대 낙폭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주요 지수가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바이오주와 기술주 등 모멘텀주에 대한 버블론이 또다시 부각되면서 증시에 악영향을 줬다. 밸류에이션 부담에 1분기 실적 시즌에 들어서면서 실적 우려까지 더해졌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대비 266.96포인트(1.62%) 내린 1만6170.2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9.79포인트(3.10%) 하락한 4054.1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2011년 11월9일 이후 2년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39.10포인트(2.09%) 내린 1833.08에 거래됐다.
페이스북은 5.21% 급락했고, 구글이 4.11%, 옐프 10.92% 하락하는 등 SNS와 인터넷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밀려났다. IT주 가운데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4.07% 하락했다. 이들 종목을 포함하는 나스닥 컴퓨터 인덱스는 2.97% 하락했다.
바이오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나스닥 바이오테크업종 지수는 5.64% 뒷걸음질쳤다.
모멘텀주에 대한 투매는 태양광, 3D프린팅주까지 확산됐다. 캐네디언솔라가 10.62% 급락했고, 퍼스트솔라 5.06%, 솔라시티는 4.14% 하락했다. 3D프린팅주인 3D시스템즈(-10.79%), 스트라타시스(-6.78%), 복셀젯(-13.44%), 엑스원(-7.62%) 등도 6~13%대 조정받았다.
◇"6자회담 재개 모색 중"
전일 외교부는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는 11∼12일 중국을 방문해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 등 중국측 인사와 면담한다고 밝혔다.
황 본부장은 우다웨이 대표 등과 북한의 핵실험 위협 등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의 도발을 방지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북한이 4차 핵실험을 단행하면 "상상할 수 없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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