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제성장률 4.0%로 상향(상보)
2014-04-10 14:13:08 2014-04-10 14:42:39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4.0% 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1월에 내놓은 전망치보다 0.2%포인트 오른 수치이다.
 
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1%로 기존보다 0.2%포인트 낮췄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경제전망(수정)'에서 이주열 총재(사진)는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은 각각 4.0%, 4.2%로 0.2%포인트씩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국제기준에 따른 통계작성 방법이 달라져 전망치가 소폭 높아졌다. 경제인식은 달라지지 않아 성장세는 이전과 같다.
 
한은은 올 상반기에 3.9%, 하반기에 4.0%의 비슷한 경기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에 대한 지출부문별 기여도를 보면 수출은 1.9%포인트, 내수는 2.1%포인트로 수출과 내수가 균형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680억달러로상향 조정됐다. 내년에는 580억달러 내외로 전망했다.
 
국제수지 기준개편에 따라 가공무역 계상방법이 변경되고, 재투자수익이 추가되면서 과거에 비해 흑자규모가 늘었다.
 
연간 취업자 수는 올해 50만명, 내년 45만명으로 예상했다. 지난해(39만명)보다 11만명 이상 늘어난 규모이다. 실업률은 3.2%, 고용률은 60.2%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1%로 1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낮췄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뺀 근원물가지수는 2.6%,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는 2.2%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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