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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국내 증시에서는 환율과 실적에 초점을 맞췄다면 10일은 중국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中 3월 무역수지 9억달러 전망
이날 오전 중국에서는 3월 무역수지가 발표된다. 전월에는 229억달러 적자를 기록해 악재로 작용했지만 이번에는 9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수출이 직전월 18.1% 감소에서 4% 증가로 돌아서고, 수입은 10.1% 증가에서 2.4% 증가로 증가폭이 줄어들면서 무역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적인 중국 경기 관련주로는 철강, 화학, 조선업종 등이 있다.
특히 전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강세를 나타냈던 철강업종이 이날 중국 모멘텀까지 살아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감한 시기에 맞는 금통위..원달러 향방은?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80원 급락한 1041.4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8년 8월14일(1039.8원) 이후 5년 8개월만에 최저치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환율 수준보다는 변동성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만 밝혔다. 이 발언 후 원달러 환율 하락 속도는 더 가팔라졌다.
시장에서는 대내외적으로 금리 기조에 영향을 줄 변동요인이 크지 않은 데다 이주열 신임 총재의 첫 금통위인 만큼 동결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금통위 후 기자회견에서 이 총재의 발언에 따라 환율의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와 외환시장 개입에 소극적인 정부의 태도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원화 환율은 1020원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영원무역, 깜짝 실적 발표
전일 장 마감 후
영원무역(111770)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5억2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6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82% 늘어난 2097억37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4.58% 증가한 216억87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민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에 대해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에 이은 올해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밖에 한국투자증권과 교보증권도 목표가를 올려잡았다.
삼성중공업(010140)은 오세아지역 선주로부터 드릴십 2척에 대한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1조339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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