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 2월 미국 도매재고가 예상에 부합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10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 2월 도매재고가 전월대비 0.5%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 수정치인 0.8% 증가에는 못 미치는 것이지만, 사전 전망치와는 정확하게 일치하는 수준이다.
이로써 미국 도매재고는 작년 7월 이후 증가세를 지속하게 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자동차를 제외한 도매재고는 0.5% 늘었고, 농장 부문 재고는 2.7% 급증했다.
같은 기간 도매 판매는 0.7%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직전월의 1.8%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미국 경제가 한파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판매 대비 도매재고 비율은 1.19개월로 직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도매판매 호조는 경제 성장을 이끌만한 공장 주문·생산 증가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미국 경제는 1분기에 둔화된 이후 2분기에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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