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디트로이트서 '자동차 국제학술대회' 주관
2014-04-09 10:18:07 2014-04-09 10:22:22
◇현대차는 8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3일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리는 ‘SAE 2014 국제학술대회(SAE 2014 World Congress)’에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행사 주관사로 참여한다고 전했다.(사진=현대차)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현대차(005380)가 8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SAE 2014 국제학술대회(SAE 2014 World Congress)'에서 주관사로 참여한다고 9일 전했다.
 
'SAE 국제 학술대회'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 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최고 권위의 자동차 분야 학술대회다. 매년 이곳에서 최신 자동차 관련 연구 논문이 교류되고 업체간 새로운 협력 방안도 논의돼 탄생한다. 현대차는 올해 '새로운 가능성의 창조(Creating New Possibilities)'라는 주제로,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환경과 미래 자동차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되도록 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0년부터 이 학술대회에 참여해 왔으며 15년 동안 약 30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는 파워트레인과 전자, 친환경 등 최근 자동차 업계의 트렌드에 발맞춘 논문 50여편을 발표한다. 또 현대차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주요 세션의 패널로 참석해 미래 기술 전망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도록 했다.
 
대회 의장을 맡은 박정국 현대차 부사장은 환영사에서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우리의 생활 속으로 깊이 스며든 자동차 산업은 이제 새로운 가능성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전세계 자동차 전문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다가올 새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할 이번 대회는 매우 가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 행사에서 학술대회 주관 뿐만 아니라 자사 제품의 품질을 홍보하는 기회도 가졌다. 신형제네시스·투싼 ix 수소연료전지차 시승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타우 5.0 엔진과 수소연료전지차 시스템 설명 모델 등을 전시했다. 전시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몰려드는 연구진들에게 현대차의 우수한 연구력을 뽐낸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 'SAE 국제학술대회'에는 전세계 1만1000여명의 자동차 관련 엔지니어, 연구진, 전문가 등이 참석하고 약 1500편의 관련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현대차와 함께 파트너 협력사로 참여한 델파이를 비롯해 토요타, 혼다, 포드, 크라이슬러, 닛산, GM 등 전세계 주요 자동차 제종업체의 연구진들이 총출동한다.
 
(사진= 현대차)
 
(사진= 현대차)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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