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전기차 사업에 4.5억달러 투자
2014-04-08 14:19:04 2014-04-08 14:23:24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미국 최대의 자동차 생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오는 8일(현지시간) 4억5000만달러 규모의 전기차 투자계획을 밝힐 예정이라고 디트로이트뉴스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GM은 하이브리드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와 캐딜락 ELR 생산·설계를 위해 디트로이트 햄트랙 조립 공장과 브라운스타운 배터리 공장 등 두곳에 4억5000만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14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됐다.
 
이번 투자는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쉐보레 볼트의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GM은 쉐보레 볼트 가격을 3만5000달러로 5000달러 인하했으나 지난달 판매대수는 3606대에 그치며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했다.
 
◇2014년형 쉐보레 볼트(사진=쉐보레)
 
전문가들은 GM이 전기차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배터리 성능을 개선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현재 쉐보레 볼트는 한번 충전으로 40마일(약 64㎞) 밖에 갈 수 없다. 내년중 출시될 예정인 신형 볼트의 배터리 성능은 다소 개선될 예정이나 여전히 최대 주행거리가 지금의 두배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새 전기차 캐딜락 ELR은 전기안전 시스템 결함 문제로 지난달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제러드 존슨 GM 북미지역 신임 부사장은 8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연설에서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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