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더톡)라가르드 총재 "미국 취업자수 더 늘어나야"
2014-04-07 07:51:35 2014-04-07 07:56:02
마켓리더 톡!
출연: 우성문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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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가르드 총재 "미국 취업자수 더 늘어나야"
"US job numbers could be and should be higher"
 
미국의 3월 고용 지표가 발표됐는데요. 민간 부문의 고용 환경은 나아지고 있는 반면 공공부문 일자리 수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기 실업자들 숫자도 높은 수준에 머물렀는데요. 이에 대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신규 고용자 수는 잠재력이 없다"며 "규제와 정책의 불확실성이 기업들의 고용 결정을 주춤거리게 한다"고 지적했는데요.
 
또한 "미국의 신규 취업자수는 더 늘어날 수 있고 늘어나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정책 결정자들은 투자와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다"며 미국 정부와 연방준비제도의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이전에도 라가르드 총재는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회복 속도는 너무 느리다고 지적한 바 있는데요. 그는 세계 각국 정부가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경제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다음주에는 워싱턴에서 IMF의 회원국 재무부 장관들과 중앙은행장들이 만날 예정인데요. 이 자리에서 고용 시장 회복을 위한 좋은 방안들이 논의되길 기대해봐야 겠습니다.

▶ 김용 세계은행 총재 "10년 안에 물과 식량 전쟁"
"Battles over water and food will erupt within the next five to 10 years"
 
물과 식량 때문에 전쟁이 난다니, 정말 듣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소리인데요.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기후변화에 따른 물과 식량 전쟁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김총재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환경 단체 등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는데요.
 
기후 변화에 의구심을 품는 사람들을 설득하고 지구 온도 상승을 실질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기후 변화와 에이즈를 비교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김용 총재는 에이즈 바이러스인 HIV치료약 개발 노력은 운동단체와 과학들의 조력으로 믿기 어려운 성공을 거뒀다면서, 만약 그동안 기후 변화에 대해서도 이같은 노력이 있었다면 지구 온도 상승을 2도 아래로 억제하는 것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는데요.
 
김용 총재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더욱 혁신적 시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환경단체와 과학자들은 에이즈 극복 노력을 벤치마킹 사례로 활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에 네티즌들은 "10년 내 물과 식량 전쟁이라니 듣기만 해도 무섭다"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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