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현대차(005380)는 4일 'EU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사업' 입찰에서 보급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럽연합 산하 수소연료전지 정부과제 운영기관인 FCH-JU(Fuel Cells and Hydrogen Joint Undertaking)가 공모했다.
현대차는 토요타와 혼다, 다임러, BMW 등 총 5개 자동차 메이커와 에너지 업체, 런던 시청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이중 현대차만이 컨소시엄 내 유일한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업체다. 현대차는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총 110대의 수소연료전지차 중 가장 많은 75대를 유럽시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유럽시장에 수출되는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1회 충전으로 594km를 주행할 수 있다. 연료를 담는 수소탱크에는 최대 약 700기압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으며, kg으로 환산시 약 5.64kg에 해당된다.
현대차는 이번 입찰을 통해 독일, 영국, 등 유럽시장 전역에서 우수한 친환경 자동차 기술력을 유럽에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임병권 현대차 유럽법인장은 "1998년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을 시작한 이래로 현대차가 수소차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이번에 유럽시장에 투싼ix를 수출하면서 수소연료전지차의 중요성이 인식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3일(현지시간) EU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자 선정 조인식이 열린 영국 런던시청 앞에서 행사 관계자들이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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