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3일 중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51포인트(0.22%) 오른 2063.50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3거래일째 강세 흐름이다.
중국 정부가 미니 부양책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중국 국무원은 중소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기간 연장, 철도 투자 확대, 저소득층 주거 환경 개선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소규모 경기 부양책을 마련·공개했다.
특히, 1500억위안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고 2000억~3000억위안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철도 건설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칸 드래곤라이프 매니저는 "이번 조치는 당분간 주식 시장 강세를 이끌 것"이라며 "인프라 건설 관련주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장중 공개된 중국 서비스업 지표도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 지수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HSBC가 집계한 3월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9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51에서 0.9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다만 앞서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 집계의 3월 서비스업 지표는 54.5로 직전월의 55에서 0.5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로는 대진철도(1.33%), 중국철도(3.18%) 등 철도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이 밖에 상해건설(0.16%), 화하건설개발(2.62%) 등 건설주들도 상승하고 있는 반면, 흥업부동산(-0.90%), 신매부동산(-1.35%), 신황푸부동산(-0.43%) 등 부동산주들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